코로나-19 여파…OECD 韓 성장률 전망치 2.0% 하향 조정
코로나-19 여파…OECD 韓 성장률 전망치 2.0% 하향 조정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3.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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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폭 G20이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견줘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중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코로나-19 영향 직접 받을 수 있다고 판단

【에너지타임즈】 OECD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를 반영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조정했다. 다만 조정 폭은 G20이나 세계경제 전망치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을 통해 2020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기준 2.3%에서 0.3% 하향한 2.0%로 낮췄다.

OECD 측은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호주 등 국가와 같이 경제구조가 중국과 밀접히 연관돼 있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OECD는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 대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내렸다.

주요20개국(G20) 국가 중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인도(-1.1%)·중국(-0.8%)·남아프리카공화국(-0.6%)·멕시코(-0.5%)·호주(-0.5%)·러시아(-0.4%)·이탈리아(-0.4%) 등 18개국 경제전망치가 하향조정 됐다.

이뿐만 아니라 OECD는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0.5% 내린 2.4%로 내려 잡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측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조정 폭이 세계 평균보다 크지 않았던 것을 두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매년 5월과 11월경 발표하고 있다.

2일 OECD에서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
2일 OECD에서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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