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오일이 아르헨티나 광구서 원유생산에 성공했다.
골든오일(대표 구희철)은 아르헨티나 남부 산타크루즈(Santa Cruz)주에 위치한 AAB광구내 2개 탐사정(AABx-10, AABx-11) 시추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와 원유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광구는 골든오일에서 보유하고 있는 3개 광구중 하나로 지난 2005년 5월 직접협상으로 50%지분과 운영권한을 확보한 광구로 석유매장량 평가 기관인 GCA로부터 410만 배럴의 가채매장량을 확인 받은 바 있다.
골든오일은 지난해 12월부터 제1탐사정인 AABx-10으로 시추와 생산시험을 한 결과 지하 220~400m 심도의 3개 구간에서 일산 총 7.68입방피트 규모의 천연가스(LNG)생산에 성공했다.
2차 탐사정인 AABx-11정에서는 지하 240m 구간에서는 일산 1.4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400~700m 구간에서 총 일산 340배럴의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이번 2개 탐사정의 시추 성공으로 AAB광구에서 원유 1260만 배럴과 천연가스 58.2BCF(원유 970만 배럴 상당)의 가채매장량이 추가로 확보됐다며 총 원유와 가스 가채매장량은 원유환산 기준으로 2640만 배럴에 도달할 것으로 평가했다.
골든오일 관계자는 “이번 AAB광구 시추결과를 바탕으로 최단 시간 내에 3D탄성파 탐사를 실시한 후, 지표저장·수송시설 설치와 40여개 개발유정 시추 등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며 “RMO광구의 시추결과에도 기대를 걸어본다”고 말했다.
한편 AAB광구 시추결과는 세계 제1권위의 석유개발 정보지인 ‘GEPS report’에 기재돼, 아르헨티나와 남미 현지 석유업계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