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온실가스 사고 판다.
SK에너지, 온실가스 사고 판다.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5.0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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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사업장 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울산 컴플렉스 사업장 우선 적용, 전사적으로 확대 예정

SK에너지가 지구 온실가스 억제 등 친환경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SK에너지(대표 신헌철)는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회사 사업장간의 ‘온실가스 사내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말 울산 컴플렉스에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체계의 구축을 완료하고 온실가스 사내 배출권 거래제도를 본격 실시해 올해까지 배출권 거래제도를 시험 운영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장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할 계획이다.

사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는 사업장간에 배출권의 거래를 활성화해 사업장간 배출감소 노력 등 자발적 친환경 경쟁체제 도입으로 회사의 전체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감축시키기 위한 제도다.

SK에너지는 현재 우리나라가 의무 감축 국가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국내 실정에 맞게 우선적으로 울산 컴플렉스 정유공장, 화학공장 등 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권을 할당해 분기별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경영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 김종수 에너지·환경담당 임원은 “온실가스를 감축한 사업장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각 사업장 간의 경쟁을 유발해 궁극적으로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유도한다는 점이 SK에너지 사내 배출권 거래제도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SK에너지는 탄소 배출권 확보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사업과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수소에너지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저탄소연료 및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등 친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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