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협력사 근로자 노동 전환과 직무 역량 강화 등 지원
【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박형덕)이 석탄발전 폐지 계획에 따른 협력사 근로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안군·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한국기술교육대 등과 28일 태안군청(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석탄발전 협력사 근로자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협력사 직원 노동 전환과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태안발전본부는 2025년 말 태안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폐지에 들어갈 예정이며, 석탄발전 대체 사업인 가스복합발전 건설이 공주와 구미 등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수요 조사와 성과분석, 사업 참여 지원 등에 나서고, 태안군은 충남도 등 지자체와 연계·협력 지원을 맡는다.
또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사업계획 수립 지원과 회의체 운영, 기술교육대는 근로자 업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진행을 각각 맡게 된다.
이 협약에 따른 협력사 근로자 지원사업은 서부발전과 태안군이 조성한 정의로운 전환기금을 활용해 추진될 예정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협력사 근로자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태안군 등 지역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 협약에 앞선 2021년 한전산업개발·한국발전인재개발원 등과 공정한 에너지전환 준비를 위한 하이테크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석탄설비 근로자 253명에게 790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