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민관 원전설비 10조 수출 점검
산업부 민관 원전설비 10조 수출 점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3.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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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원전.
UAE 바라카원전.

【에너지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지난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2027년까지 원전설비 10조 원 수출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민생토론회 후속으로 목표달성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2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서울 중구 소재)에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가동 중인 원전은 415기이며, 최근 신규원전 건설과 계속운전 확대로 원전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신규원전 일괄수주뿐만 아니라 원전설비 수출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지난해 3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원전 수출 지원 예산은 2022년 33억 원에서 2023년 69억 원, 2024년 335억 원으로 확대됐고, 원전 수출 중점 공관 8곳과 무역관 10곳이 설치된 바 있다.

특히 이날 민관은 2024년 5조 원과 2027년 10조 원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 규모가 크고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원전 개보수와 발전기 교체 등 대형 프로젝트 수중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이들은 규모는 작으나 부가가치가 높은 설계·교육·훈련·진단·검사 등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가는 한편 원전 수출보증 특별지원과 원전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확대 등 원전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윤석열 정부 원전 정책 정상화와 강력한 원전 수출 의지,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원전설비 4조 원 수출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한 뒤 2027년 10조 원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이 비상한 각오로 원팀이 돼 총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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