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인 발전공기업이 원활한 양수발전 건설과 발전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허가 등이 중요한 만큼 협력을 통한 양수발전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양수발전 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과 남동·중부·동서발전(주) 등 최근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로 선정된 발전공기업은 2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서울 중구 소재)에서 ‘양수발전소 건설·발전 방향에 관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 발전공기업은 양수발전과 관련한 기술정보와 지자체 현안 공유, 각종 인허가 대응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게 되며, 양수발전 경쟁력 강화와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모으게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양수발전이 국가 전력계통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하고 그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발전공기업 간 긴밀한 협력은 원활한 건설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2월 28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우선순위 심사 결과 우선사업자로 합천(한수원)‧구례(중부발전), 예비사업자로 영양(한수원)‧봉화(중부발전)‧곡성(동서발전)‧금산(남동발전)을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우선사업자는 2035년 3월까지 준공해야 하고, 예비사업자는 2035년부터 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