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활용 하수슬러지 처리‧재활용 기술 개발
방사선 활용 하수슬러지 처리‧재활용 기술 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2.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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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방사선 일종인 감마선을 이용해 하수슬러지를 짧은 시간에 대용량으로 처리하는 한편 비료로 재활용까지 가능한 기술이 원자력연구원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임승주 연구팀이 개발한 하‧폐수처리장 슬러지 저감처리 재활용 기술을 (주)에이치엔엠바이오에 정액기술료 3억5000만 원과 함께 매출액 1.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으로 이전했다고 1일 밝혔다.

임승주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5시간 만에 최대 61.5%에 달하는 슬러지 저감 성능을 보였으며, 분해된 하수슬러지 분해액을 복합비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임승주 연구팀 측인 전자기파 일종인 감마선은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높아 물질을 산화시켜 분해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산화제와 알칼리를 주입해 수소이온농도를 조절하고 감마선을 조사하면 하수슬러지를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음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이 기술을 이전 받은 에이치엔엠바이오는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한규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앞으로도 원자력연구원은 국민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방사선 강점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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