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 제도 개편 올해 본격화 관측
전력시장 제도 개편 올해 본격화 관측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1.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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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4년도 전력시장 개선 방향 설명회 개최
산업부 청사. /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그동안 준비해왔던 전력시장 제도 개편 계획이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전력시장 여건과 함께 예상되는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도 전력시장 개선 방향과 분야별 주요 추진사항을 시장 참여자에게 소개하는 한편 시장제도 변화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6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2024년도 전력시장 개선 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력시장 개선방향(전력거래소 선도시장팀)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등 제주 시범사업(전력거래소 실시간시장팀) ▲분산에너지 특별법 /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 전기저장판매사업과 전기차충전사업, 송전제약 PPA 등 전기사업법 개정과 직접 전력거래 확대(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팀)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전력거래소 수소시장팀)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박종배 건국대 교수 등 전문가 8명이 전력시장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이 꾸며졌다.

특히 내달 제주도에 도입되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와 실시간·보조서비스 시장은 재생에너지 시장참여와 신속하고 유연한 발전계획 수립 등을 통해 제주지역 계통 불안정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 전기저장판매사업 등 다양한 직접 전력거래 확대방안을 담은 전기사업법 개정과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은 분산형 전원확대와 신산업 창출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세계 최초로 개설되는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은 청정수소 보급확대와 관련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지난해 우리 전력시장은 대외 충격에서 회복해 나가는 한편 국제 에너지 가격 변화에 대한 대응역량 확보,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과제를 확인할 수 있었던 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올해 분산에너지와 직접 전력거래 등 다양한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계약시장 도입 등 전력시장 다변화와 함께 시장 참여자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최근 취임사를 통해 전력산업과 관련해서 전력망 적기 확충과 함께 전력시장 제도 개편 등 에너지 인프라와 제도를 정비해 나갈 것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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