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전력·가스 시장제도 개선할 것
안덕근 산업부 장관, 전력·가스 시장제도 개선할 것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1.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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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통해 무탄소 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이같이 밝혀
에너지 안보 위기를 위해 석유·가스·광물 수급 안정적 관리
지난 7일 양주변전소(경기 양주시 소재)를 방문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비상 상황 대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7일 양주변전소(경기 양주시 소재)를 방문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비상 상황 대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무탄소 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전력·가스 시장제도를 개편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취임사를 통해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안 장관은 첨단 산업단지 등 미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면서도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에너지 정책이 반영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올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이란 2개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 힘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 그는 원전·재생에너지·수소·CCUS(Cabor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등 무탄소 에너지 사용에 국내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고 동참하도록 글로벌 주요국과 연대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전력망 적기 확충과 함께 전력·가스 시장제도 개편 등 에너지 인프라와 제도를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해 석유·가스·광물 등의 안정적인 수급을 관리해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고 취약계층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에너지 복지제도를 더욱 두텁고 촘촘히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우리 경제는 아직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면서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더해 80개국의 선거 등 지정학과 지경학적 위기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주요국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사업과 수출 여건도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출·투자·지역경제 중심 실물경제 활력과 첨단산업 중심 글로벌 상업 강국 기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 3가지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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