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 공사…‘현대‧두산‧포스코’ 품으로
신한울 #3‧4 공사…‘현대‧두산‧포스코’ 품으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1.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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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첫 종합심사낙찰제 적용 입찰 통해 낙찰자 선정
신한울원전 3·4호기 부지.
신한울원전 3·4호기 부지.

【에너지타임즈】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신한울원전 3‧4호기 시공을 따냈다.

30일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에 따르면 한수원이 신한울원전 3‧4호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이 낙찰가 3조1196억 원 수준에서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입찰은 원전 건설 최초로 입찰자 공사수행능력과 시공계획, 입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사업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

한수원 측은 과도한 가격경쟁보다 기술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기술 분야에 높은 배점을 부여하는 등 최적 시공품질과 기술능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울원전 3‧4호기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원전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건축‧기계‧전기‧배관‧계측 등의 설치와 시운전을 하게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전 건설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신한울원전 3‧4호기는 안전과 품질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원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3월 3조1572억 원 규모의 신한울원전 3‧4호기 주기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신한울원전 3‧4호기가 착공되면 건설과 가동기간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사회복지 등을 위한 지원금이 제공되며, 협력업체와 건설인력 유입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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