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복합스테이션 대세…주유소 4.5% 점유
에너지 복합스테이션 대세…주유소 4.5% 점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1.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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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비중과 증가세 등 제주지역 실적 두드러져
친환경 정책 의거 기존 주유소 전환 계속될 것 전망

【에너지타임즈】 기존 주유소에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기를 병행해 운영하는 이른바 에너지 복합스테이션 보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0개 주유소 중 4.5개가 에너지 복합스테이션인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에 따르면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전기차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는 주유소인 에너지 복합스테이션이 지난 10월 말 기준 492곳으로 지난해 10월 말 대비 57곳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주유소가 에너지 복합스테이션으로의 전환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영업 중인 에너지 복합스테이션 비중은 2022년 10월 말 기준 1만1178곳 중 3.9%인 435곳이었으나 2023년 10월 말 기준 1만1029곳 중 4.5%인 492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에너지 복합스테이션 비중을 살펴보면 제주지역이 8.2%로 가장 높았고, 서울 8.0%와 대전 7.5%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비 에너지 복합스테이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도 제주가 2.5%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충북이 1.6%로 뒤를 이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소비자로부터 접근성이 검증된 기존 주유소의 에너지 복합스테이션 전환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주유소 혁신포럼을 시작으로 정부와 석유 관련 협회, 정유사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을 병행하는 에너지 복합스테이션으로 진화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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