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남동발전이 석탄발전을 대상으로 한 암모니아 혼합연소 기술개발이 본격화됐다. 정부 과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이행할 수 있는 드림팀이 꾸려졌기 때문이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김회천)은 순환유동층 보일러를 탑재한 여수발전본부를 대상으로 한 암모니아 혼합연소 발전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한국전력공사‧녹색에너지연구원 등과 ‘암모니아 혼합연소 발전 정부 과제 실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여수시청(전남 여수시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정부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 암모니아 20% 혼합연소 기술 최적화‧실증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 등이 상호 간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남동발전은 여수시‧한전‧녹색에너지연구원 등과 함께 암모니아 혼합연소 기술개발을 위한 파일럿 테스트와 인프라 구축에서 실증사업을 완료한 후 상업 운전에 이르기까지 상호 간에 협력하게 된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남동발전은 여수시‧한전‧녹색에너지연구원 등과 협력을 다해 여수발전본부 암모니아 혼합연소 발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뒤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발전본부의 성공적인 암모니아 혼합연소 기술개발과 실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 2일 63빌딩(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제2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수소산업 진흥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개인 부문 모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은 지난해 9월 발전사 최초로 수소사업 중장기 추진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한 것과 함께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구축을 통한 수소 생태계 기반 조성,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국산 블루수소 활용 분산전원 사업모델 개발, 수소 전주기 핵심기술개발 등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소발전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