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 개발
한수원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 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0.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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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이 국내 최초로 원전 전용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 개발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전 기기인 발전기·주변압기·보조변압기 등과 같은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디지털보호계전기는 호기당 70대 이상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디지털보호계전기 성능을 사외 기관에 의뢰해 검증해왔으나 원전에 특화된 검증장치가 아니어서 신뢰성 검증을 위해선 복잡한 절차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한수원은 2021년부터 개발에 돌입한 바 있고, 원전 전용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연간 8억 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과 발전설비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한울원전 5호기 등 4개 호기 디지털보호계전기의 신뢰성에 대한 자체 검증을 완료한 바 있고, 앞으로 국내 모든 원전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 기술과 검증장치를 수출 원전에 활용하거나 SMR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를 통해 원전 안전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한수원은 원전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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