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물가 자극?…정부 유류세 인하 추가 검토
기름값 물가 자극?…정부 유류세 인하 추가 검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9.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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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유가 추이 고려해 연장 여부 검토 밝혀
15일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민생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15일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민생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물가‧민생 점검 회의에서 최근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함께 유가 연동 보조금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경제부총리는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대체로 10월을 지나면서 물가는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다만 국제유가 상승 등 일부 불안요인이 있어 한순간도 경계심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765원을 기록하는 등 2개월 사이 리터당 200원가량 올랐고, 국제유가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추 경제부총리는 최근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함께 유가 연동 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난 14일부터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이 공동으로 전국 주요지역 주유소 현장점검을 하고 있고,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업계와 기관 등이 국제유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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