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최대전력수요 경신…예비율 11.4% 유지
연일 폭염에 최대전력수요 경신…예비율 11.4% 유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8.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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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7시경 최대전력수요 9만3615MW 예비력 10.7GW 집계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상황판.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상황판.

【에너지타임즈】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더니 최대전력수요가 경신됐다. 기존 최대전력수요보다 625MW나 훌쩍 넘어섰다.

7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7시경 최대전력수요가 9만3615MW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7월 7일 17시에 기록했던 9만2990MW보다 625MW나 큰 수치로 역대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대전력수요 경신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104.3GW로 예비력은 10.7GW, 예비율이 11.4%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이뤄졌다.

정지 중이던 한빛원전 2호기(발전설비용량 950MW)와 신보령화력 2호기(1020MW)가 적기에 계통에 연결되면서 전력공급능력이 2GW나 늘어난 점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력거래소 측은 현재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오는 9일까지 높은 전력수요를 유지하다 오는 10일 태풍이 상륙하면서 전력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태풍 카눈의 이동 경로가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예상하지 못한 전력수요 급증이나 태풍에 의한 발전설비 고장 등으로 예비력이 낮아지는 것에 대비해 단계별로 준비된 예비력 자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앞으로 전력거래소는 정부‧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는 물론 전사적 노력을 다해 무더운 여름철 국민이 전력을 사용하는 것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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