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기차 PFC ‘굿’…베트남 생산공장 증설
두산 전기차 PFC ‘굿’…베트남 생산공장 증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8.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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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두산이 전기차 전반에 활용이 가능한 PFC 사업이 누적 수주액 50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냄에 따라 베트남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한편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두산은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인 PFC(Patterned Flat Cable) 사업과 관련해서 일본과 유럽, 북미 등에서 현재까지 모두 5000억 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PFC는 회로가 형성된 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에 절연 필름을 입혀 코팅 처리로 만들어지며, 과전류 시 해당 전장품을 관리하는 부품과 회로의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부품 등을 회로에 패턴으로 새겨 내재화하는 한편 차량 별도 공간에 설치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PFC는 전기차 배터리 이외에도 시트와 루프 케이블 등에 사용되는 구리전선 대비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감소시킴으로써 차량 경량화와 원가절감, 주행거리 중대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두산 PFC는 세계 최초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공법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전기차 전장 3m까지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두산 측은 베트남에 PFC 생산공장을 구축해 제품을 양산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을 진행하는 한편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개선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배터리 무게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PFC가 최적의 대안으로서 글로벌 전기차 업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두산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파트너사와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일본과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전기차 PFC가 적용된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모형 이미지.
두산 전기차 PFC가 적용된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모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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