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전력망 예측 시스템 국제 대회 수상
전력연구원 전력망 예측 시스템 국제 대회 수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7.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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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계통 상태 예측함으로써 전력망 운영‧투자비 절감 솔루션
한전 배전망운영자 실제 업무 활용…수상 계기로 수출도 기대
지난 21일 인도 현지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경진대회(Internatianal Smart Grid Action Network Award of Excellence)’에서 전력연구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상태 예측 시스템’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1일 인도 현지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경진대회(Internatianal Smart Grid Action Network Award of Excellence)’에서 전력연구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상태 예측 시스템’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에너지타임즈】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전력망 상태 예측 시스템이 국제 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지난 21일 인도 현지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경진대회(Internatianal Smart Grid Action Network Award of Excellence)’에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상태 예측 시스템’을 출품한 결과 우수상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미래 전력계통 상태를 예측해 전력망 운영‧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전력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기반 배전계통 부하 예측 시스템과 배전설비 교체 시기 추정 시스템 등을 개발했으며, 2022년부터 한전 전국사업소 배전망 운영자는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배전계통 부하 예측 시스템은 배전선로 부하를 단기와 장기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로 분산형 자원 접속에 따른 부하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하고 이렇게 예측된 부하를 바탕으로 배전설비 최적 위치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배전설비 교체 시기 추정 시스템은 설비의 수명과 자산건전도를 평가해 최적 교체주기를 추정하는 기술로 설비의 교체 예상 물량을 비롯한 예산 등을 도출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최대 부하와 구간 부하 예측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예측 소요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함으로써 배전망 이용률 향상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배전망 이용률이 향상되면서 매년 투자되는 배전선로 투자비 30%를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력연구원의 AI 기반 배전망 최적화 기술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 기술은 분산형 자원 증가에 대응해 배전자산관리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설비 투자비를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촉진하는 등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제스마트그리드협의체(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가 주최한 올해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경진대회는 ‘스마트그리드 운영을 위한 AI 기반 전력망 자산 최적화 기술’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은 지난 20일 열린 30개에 달하는 국가의 장‧차관이 참석한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 전력 분야 라운드테이블에 패널로 참석하는 등 한전의 클린에너지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한편 효율적인 스마트그리드 기술 보급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행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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