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가스터빈 동기조상 기술 확보·실증 착수
남부발전 가스터빈 동기조상 기술 확보·실증 착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7.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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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남부발전이 본사(부산 남구 소재)에서 동기조상 모드 운전기술 확보 / 실증 운전 추진을 위한 T/F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5일 남부발전이 본사(부산 남구 소재)에서 동기조상 모드 운전기술 확보 / 실증 운전 추진을 위한 T/F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이 가스복합발전소 가스터빈을 활용해 전력계통에 관성력을 제공하기 위한 동기조상 운전기술을 확보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5일 본사(부산 남구 소재)에서 전력거래소를 비롯한 한전 전력연구원과 가스터빈 제작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기조상 모드 운전기술 확보 / 실증 운전 추진을 위한 T/F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동기조상기는 기계적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동기기로 전력계통 무효전력을 흡수·공급하고 전력계통에 관성을 제공하는 정치다. 급작스러운 주파수 하락 상황에 최우선으로 주파수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이 T/F는 기존 가스터빈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설비 일부나 운전 방법 개선으로 전력계통에 관성력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확보하게 된다. 또 동기조상 운전 가능성 검토와 함께 설비 신뢰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면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전력계통 관성력 제공을 추진하게 된다.

심재원 남부발전 부사장은 “태양광발전 등 급격한 재생에너지 증가로 전력계통 안정성이 저하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내 최대 가스터빈 운영사인 남부발전은 정부 에너지 정책을 최우선으로 이행하는 한편 전력계통 안정성 강화를 통한 안정적 전력공급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급격히 증가한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성에 따른 전력계통 주파수 하락에 대비한 긴급 대응이 가능한 초속응성 자원으로 동기조상기 활용 계획이 반영돼 있으며, 동기조상기를 활용한 관성 자원의 필요량은 2036년까지 54GW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4월 남부발전은 전력연구원·현대일렉트릭 등과 공동으로 동기조상기 국산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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