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5억불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가스공사 5억불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6.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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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신인도 바탕으로 가산금리 축소와 안정적 외화 조달 평가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5억 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를 표면금리 4.875%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5년 만기 5억 달러 싱글 트랜치(Single-Tranche)로 발행된 이번 채권은 미국 5년 국채 금리 대비 +0.88% 포인트로 결정돼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2bp 축소됐다.

가스공사 측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사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16일 미국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후 발행된 정책금융기관을 제외한 우리 기업 5년물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하면서 한국물 주요 발행사로서 입지를 공고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주요국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 증대와 지정학적 갈등 심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불안한 외부 요인 속에서도 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높은 신인도를 바탕으로 가산금리 축소와 안정적인 외화 조달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과정에서 94개 기관 투자자 공모액이 3.4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며 관심을 보였다.

지역별 투자자는 아시아 56%, 유럽·중동 32%, 미국 12%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관별로는 은행 47%, 자산운용사·펀드 22%, 공공기관·보험사 20%, PB·기타 11% 순으로 집계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에너지 안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공기업으로서 조달 비용 최소화와 안정적인 조달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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