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호서대 아산·천안 캠퍼스가 앞으로 10년간 15억 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이 캠퍼스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영문)은 호서대 아산·천안 캠퍼스를 대상으로 넓은 공간에 많은 건물이 흩어져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어려운 캠퍼스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인 ‘캠퍼스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완료하고 20일 호서대 아산 캠퍼스(충남 아산시 소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서발전은 이 사업과 관련해서 호서대 아산·천안 캠퍼스 23개 관에 스마트 에너지 장치 9654개를 구축하는 한편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제어하는 최적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호서대는 월평균 전기사용량 10%가량을 절감해 앞으로 10년간 15억 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캠퍼스 에너지효율화사업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국가 전력망 안정에 역할을 할 수 있는 혁신적 사업모델”이라면서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전력수요를 줄이는 에너지 효율화를 에너지 신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20년 동의대를 시작으로 대진대와 동서대, 동서울대 등 6개 대학 캠퍼스에 캠퍼스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 사업으로 11억2000억 원에 달하는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냈다.

또 동서발전은 KG 동부제철 당진공장과 LG전자 창원스마트파크 등 에너지 다소비 대규모 사업장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효율 향상을 돕고 있고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공동주택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