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임계압 석탄발전 암모니아 혼소 기술개발 본궤도
초초임계압 석탄발전 암모니아 혼소 기술개발 본궤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6.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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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등 12개 기관 미분탄 보일러 혼소 기술개발 과제 착수
17기 석탄발전 20% 혼소한다면 1350만톤 이산화탄소 감축 기대
19일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중부발전 등 전력그룹사와 버너 제작사, 연구기관 등 12개 기관이 초초임계압 석탄발전소 미분탄 보일러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과제 수행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19일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중부발전 등 전력그룹사와 버너 제작사, 연구기관 등 12개 기관이 초초임계압 석탄발전소 미분탄 보일러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과제 수행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초초임계압 석탄발전소에 수소화합물인 암모니아를 혼소하는 기술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우리나라에 운영 중인 17기 초초임계압 석탄발전소에 암모니아 20%를 혼소할 경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기준으로 전환 부문 12%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한국중부발전(주)에 따르면 중부발전 등 전력그룹사와 버너 제작사, 연구기관 등 12개 기관은 이날 신보령발전본부(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석탄발전소 미분탄 보일러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초초임계압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 온도가 593℃ 이상인 석탄발전소다.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효율이 높아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 발전기술로 손꼽힌다.

이 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중부발전을 비롯한 한국남동발전(주)‧한국중부발전(주)‧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기술(주)‧두산에너빌리티‧BHI‧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포항산업과학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창원대학교‧성균관대학교‧(주)피레타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들은 초초임계압 석탄발전소 미분탄 보일러를 대상으로 수소화합물인 암모니아 20% 혼소란 목표달성을 위한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또 이 과제를 통해 혼소 버너 개발과 보일러 리트로핏 설계 등 도전적인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신보령발전본부와 당진발전본부의 석탄발전소 1기씩을 대상으로 개발을 추진하며, 단계적으로 혼소 비율을 증가시키는 등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기술 적용이 가능한 초초임계압 석탄발전소는 전국 17기(발전설비용량 16.4GW)에 이른다. 이 발전소에 암모니아 20% 혼소할 경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기준으로 전환 부분 12%에 해당하는 135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수”라면서 “중부발전은 암모니아 혼소 기술개발 추진을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기존 화석연료 발전단지에 무탄소 발전단지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점적인 과제로 수소생산과 수소‧암모니아 혼소 기술개발, 수소 가스터빈 시험평가센터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전환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신보령발전본부의 무탄소 발전 클러스터 조감도.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신보령발전본부의 무탄소 발전 클러스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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