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전력거래소가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위해 에너지에 특화된 기상을 다루는 응용 기상인 에너지 기상을 활용한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APEC 기후센터와 에너지의 생산·소비·유통에 기상·기후가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에너지에 특화된 기상을 다루는 응용 기상인 에너지 기상과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14일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은 에너지와 기상을 융합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안정적인 국가 전력망 운영 도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APEC 기후센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후 예측 정보의 생산·전달·활용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APEC 21개 회원국 합의로 설립된 기상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전력거래소는 APEC 기후센터와 이 협약을 계기로 기후 예측 정보를 활용한 에너지 안보 대응과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교류와 공동사업 협력, 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APEC 기후센터와 이 협약을 통해 중기 전력수요 전망 방법론 고도화와 전력계통 위험 기상요인 실시간 탐지 능력 향상, 기상변동에 따른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정확도 향상 기술개발 등 에너지 기상 업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허성일 전력거래소 수요예측팀장은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의 생산과 공급에 있어 기후정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전력거래소는 이 협약을 토대로 에너지 기상 분야와 관련된 실무협력을 확대 강화함으로써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에너지전환 과정에 기후변화 대비 전력 수급과 전력계통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에너지 기상 업무 선진화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