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중부발전 연구개발 착수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중부발전 연구개발 착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6.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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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재생E 계통 수용성 확보 역할 기대
14일 중부발전이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200MW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연구개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중부발전이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200MW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연구개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중부발전이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로 손꼽히는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호빈)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필요한 재생에너지 계통 수용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200MW급 압축공기저장(Compressed Air Energy Storage) 발전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하고 14일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연구개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연계 200MW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사업화 모델을 구상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연구개발은 실증사업 후보지 입지평가와 75기압급 저장조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등 표준 제원, 운용 시나리오별 경제성 평가 등 실증 방안을 연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중부발전 측은 압축공기저장 기술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적 장애요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질자원연구원은 이 사업을 위해 주요 개발 분야별 산·학·연 협력 자문단을 구성했다.

시스템·설비 자문단은 한국기계연구원·두산에너빌리티·벽산엔지니어링, 부지선정·설계 자문단은 삼안·유신·에스와이텍·지아이·쎄임코리아·세종대, 경제성 평가 자문단은 한국전기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으로 구성됐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은 압축공기저장 기술 사업화를 비롯한 관련 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력계통의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넓힐 것”으로 내다보면서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장주기 ESS 실증하 사업을 준비해 국가 장주기 ESS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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