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태계 확대…R&D 올해만 1718억 지원
수소 생태계 확대…R&D 올해만 1718억 지원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4.0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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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국가연구개발과제 전년比 62% 늘고 신규 R&D 442억 집행
대규모 실증과제 통한 현재 연구단계 기술 조속한 상용화 주안점
12.5MW급 대규모 수전해 설비 구축해 그린수소 생산 실증 추진
기체 대비 1/800 수준으로 부피 줄이는 액화 저장기술개발 지원
산업부 청사 전경.
산업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수소 생태계 국가연구개발에 올해만 모두 1718억 원을 지원한다. 전년 대비 62% 늘어난 수준이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해 2022년도에 수소 산업 전주기 분야 국가연구개발과제에 전년 대비 62% 증가한 1718억 원을 지원하게 되며, 사상 최대인 442억 원이 신규 과제에 집행된다.

올해 수소 R&D는 수소 생산·저장·활용·안전 등 수소경제 모든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확보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다수의 대규모 실증과제를 통해 현재 연구단계 수준인 수소 기술의 조속한 상용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수소 생산 분야에서 수전해 설비 운용 기술 확보를 위한 10MW급 이상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 추진 등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

2017년 제주 제주시 소재 상명풍력발전단지 내 260kW급 수전해 기술개발과제와 실증과제를 시작으로 전남 나주에서 2MW급, 제주 행원에서 3MW급 등 소규모 수전해 실증이 단계적으로 추진돼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수전해 실증 사업은 그동안 추진된 실증 사업이 소규모인 점을 반영해 대규모 수전해 시스템의 최적 운전 조건과 그린수소 생산 데이터, 경제성 데이터 등을 축적하는 한편 타입별 국내외 수전해 설비 간 비교 평가를 통한 국내 수전해 기술력 향상에 목표로 추진된다.

수전해 시스템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로, 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알칼라인(AEC) ▲고분자전해질(PEM) ▲고체산화물(SOEC) ▲음이온교환막(AEM) 등 4가지 타입이 있다.

그 일환으로 제주도 제주시 소재 30MW 규모 풍력발전단지 내 12.5MW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실증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이 종료되는 2026년에는 연간 1000톤에 달하는 청정수소가 생산돼 제주지역 수소청소차 300대와 수소터빈 혼소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소 운송·저장 분야에서 기체수소 대비 1/800 수준으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액화수소 저장기술을 비롯한 수소탱크·압축기 등 수소 설비 관련 부품의 원가점감과 고성능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현재 가용한 액화수소 트레일러는 모두 외산이며, 이 과제를 통해 3톤급 액화수소 트레일러가 개발된다면 2025년경 국내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를 운송하는 것에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상용차용 수소저장용기 원가를 30% 이상 줄이는 기술개발도 본격화된다.

수소 활용 분야에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모빌리티가 수소모빌리티로 전환되고, 암모니아 주입 연료전지 원천기술개발과 연료전지 신뢰성 향상 기술이 개발된다.

수소 안전 분야에서 한국형 액화수소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핵심부품과 핵심 시설의 성능을 검증하고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최근 고유가 기조하에 고유가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소경제로 이행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언급하면서 “정부는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 모빌리티 확대 등 수소경제 전주기 분야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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