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사각지대 해소…생산성본부 실무자 릴레이 세미나 돌입
ESG 사각지대 해소…생산성본부 실무자 릴레이 세미나 돌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11.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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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첫 세미나서 ESG 동향과 에너지·화학 ESG 대응 방향 모색
김동수 소장, 업종 특성상 탄소중립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필요성 언급
피해갈 수 없는 현실…진정성 있는 ESG 활동해야 기회 얻을 수 있어

【에너지타임즈】 ESG 경영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별 실무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생산성본부 세미나가 대장정의 길에 올랐다. 앞으로 3개월간 생산성본부는 산업별 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게 된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는 ESG 경영이 시대적 화두로 급부상한 가운데 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중견기업 등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업종별 온라인 릴레이 세미나를 기획한 가운데 3일 에너지·화학 업종을 대상으로 한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

생산성본부 측은 ESG 확산을 위한 최신 경향과 함께 산업별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ESG를 둘러싼 주요 이슈를 실무자들과 공유함으로써 ESG 규제와 외부 평가 대응 역량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완기 생산성본부 회장은 “이 세미나는 ESG가 화두임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자를 위한 세션은 많으나 실제로 액션을 해야 할 실무자들을 위한 세션이 없다는 지적이 있어 공공기관 성격의 생산성본부가 나서게 됐고 실무적인 지식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예정”이라고 이 세미나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ESG를 둘러싼 막연한 고민을 하는 실무자에게 이 세미나는 경영진과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실무자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에너지·화학 업종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미나는 ESG가 새로운 질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ESG 동향과 함께 에너지·화학 업종의 ESG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김동수 생산성본부 ESG경영연구소장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기본으로 하는 에너지·화학 업종의 ESG 대응 방안으로 탄소중립에 초점을 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ESG 등으로 에너지·화학 업종의 채권발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질의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기본으로 하는 업종의 특성보다는 수익을 낼 수 없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탄소중립 관련 기업에 맞는 기술개발과 사업확장 등 탄소중립에 맞춘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화학 업종의 경우 현재 환경운동단체 등의 공격을 많이 받고 있고 앞으로도 이 공격이 더 심해지는 등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해야만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이어 11월 10일 식료품 분야, 11월 18일 철강 분야, 11월 24일 화장품 분야, 12월 8일 자동차·기계 분야, 12월 15일 의약품 제조 분야, 12월 22일 전기·전자·반도체 분야, 12월 29일 건설 분야, 1월 5일 물류 분야, 1월 12일 조선해양 분야, 1월 19일 통신 분야, 1월 26일 금융 분야 등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가 이어진다.

특히 이 세미나는 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생산성본부가 개최하는 산업별 ESG 세미나 포스터.
생산성본부가 개최하는 산업별 ESG 세미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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