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수상태양광…SK E&S 내년 3월 착공 정조준
새만금수상태양광…SK E&S 내년 3월 착공 정조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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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과 재생E와 데이터센터 등 투자유치 사업협약 체결
지난 16일 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SK E&S가 새만금개발청과 ‘재생에너지 / 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SK E&S가 새만금개발청과 ‘재생에너지 / 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지난해부터 SK E&S가 공을 들여온 새만금수상태양광발전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SK E&S가 내년 3월 착공에 정조준했기 때문이다.

SK E&S는 새만금개발청과 발전설비용량 200MW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사업 개발과 창업클러스터·데이터센터 구축, RE100·그린수소 기반 새만금 그린산업단지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16일 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재생에너지 / 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SK E&S는 새만금개발청에서 주도한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200MW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SK E&S는 2조1000억 원을 투자해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새만금을 대표적인 탄소중립 혁신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SK E&S는 새만금프로젝트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한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 중 창업클러스터 착공을 위한 설계와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고 복합형 도서관 기반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SK E&S 측은 새만금프로젝트 관련 SK그룹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간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SK E&S 측은 연내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장기공급계약(PPA)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서 RE100 리더십을 선정해 나갈 방침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새만금수상태양광발전사업은 화석연료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국가적으로 의미 깊은 프로젝트”라면서 “특히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과 재생에너지 기반 RE100사업은 SK E&S와 같이 전력거래 경험이 풍부하고 충분한 발전사업 운영 경험을 갖춘 기업이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SK E&S는 새만금청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 청장은 “SK E&S 새만금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벤처 육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한국형 뉴딜의 선도적인 모델”이라고 평가한 뒤 “이 사업이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SK E&S는 SK그룹 친환경에너지사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현재 국내에서 2GW에 웃도는 재생에너지사업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RE100 가입을 선언한 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8곳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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