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전기화재 증가세…재산피해 매년 늘어
멈추지 않는 전기화재 증가세…재산피해 매년 늘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9.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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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의원.
이규민 의원.

【에너지타임즈】 전기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매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기안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기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627억 원, 2017년 1048억 원, 2018년 1130억 원, 2019년 2207억 원 등으로 매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만에 무려 3.5배나 증가한 셈이다.

다만 지난해 전기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컸던 원인은 지난해 4월 발생한 강원산불로 인한 피해액 1220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산불은 한전의 부실한 시공과 관리 등 복합적인 이유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전기화재다.

특히 지난해 전기화재는 모두 8155건 발생했으며, 4만102건 화재 중 20.3%를 점유했다. 또 지난해 전기화재로 41명이 숨지고 295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발생한 전기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단락(일명 합선)이 8155건 중 가장 많은 5603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접촉 불량이 856건, 과부하 688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규민 의원은 “전기화재는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전기안전공사는 사전예방조치와 전기안전점검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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