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관리이사회(TMB) 이사국으로 다시 선임됐다. 2009년 처음으로 선임된 후 이사국 지위를 이어왔으며 앞으로 3년간 이 지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1차 ISO 총회에서 네덜란드·러시아 등을 제치고 ISO 기술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2009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이사국으로 선임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국제표준강국 위상을 높이는 한편 국제표준제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캐나다 등과 표준·인증부문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사우디아라비아 표준화기관과 만나 협의의 시간을 가졌고,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에너지효율기자재부문 시험소를 건립하는데 긍정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이 시험소는 우리나라 시험·인증부문 기술·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국가기술표준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지역으로 이 기술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기술표준원은 캐나다 표준화기관과 9월 만료되는 양국 표준화협력협정 갱신을 협의했으며,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상호 협력하고 치열한 국제표준화 경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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