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문희상 의원이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는 등 의장단이 선출됐다. 이로써 지난 5월 29일 전반기 국회가 종료된 후 45일 만에 입법부 공백이 해소된 셈이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신임 국회의장선거를 진행한 결과 단독 후보로 나선 문희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총 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어 당선됐고, 신임 부의장선거를 진행한 결과 이주영 의원(자유한국당)이 267표 중 259표, 주승용 의원(바른미래당)이 254표 중 246표를 각각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문 신임 의장은 “20대 국회 후반기 2년은 협치를 통해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새 정부 출범 1년차는 청와대 계절이었지만 2년차부터는 국회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 할 수 있고 아무리 잘 써진 영화 시나리오도 제작에 들어가지 못하면 개봉조차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혁입법, 민생입법의 책임은 정부여당의 책임이 첫 번째”라면서 “집권 2년차에도 야당 탓을 해선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협상태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요구할 건 요구하되 내줄 것은 내주는 적대적 대결이 아닌 경쟁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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