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수력발전시장 진출…한수원 아트무쾀 수주
파키스탄 수력발전시장 진출…한수원 아트무쾀 수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0.0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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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용량 35만kW 규모에다 수주금액만 5억3000만 달러 달해

【에너지타임즈】한수원이 파키스탄 수력발전시장에 진출한다. 파키스탄 정부기관에서 발주한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기 때문인데 수주액만도 무려 5조3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은 파키스탄 민간발전사업 전담 정부기관인 PPIB(Private Power and Infrastructure Board)에서 발주한 아트무쾀(Athmuqam)수력발전 프로젝트를 대림산업·롯데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결과 최종적으로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Islamabad) 북동쪽 21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니룸강(Neelum River)에 발전설비용량 35만k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한 뒤 운영하는 것. 수주금액은 5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한수원은 앞으로 30년간 이 발전소 운영 후 파키스탄 정부에 이관하게 된다.

한수원 측은 이번 수주와 관련 발전운영기술이 뛰어난 공기업과 건설경험이 풍부한 민간 기업이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정부 3.0 중점추진과제인 협업과 소통확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수원은 이를 계기로 파키스탄 정부와 민관협력으로 개발 중인 49만6000kW 규모의 수력발전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쳤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원전과 수력발전부문 해외사업을 우리의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은 수자원이 풍부하고 사업과 전력판매 정부보증, 투자수익률 보장 등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력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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