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발전5사 안전사고 274건…사망자 21명
최근 5년간 발전5사 안전사고 274건…사망자 21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0.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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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106건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동서·남동발전 順
대부분 안전수칙 미준수로 확인…사망자 모두 외주협력업체

【에너지타임즈】최근 5년간 발전5사 안전사고가 무려 27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모두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3일 김경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발전5사 발전소 건설·운영 현장에서 모두 27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안전사고로 모두 29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이중 21명은 목숨을 잃었다.

발전회사별로 남부발전의 안전사고가 106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동서발전 50건, 남동발전 48건, 중부발전 38건, 서부발전 32건 등의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 의원 측은 발전5사 안전사고 추락·전도 등이 주를 이뤘고 대부분 안전수칙 미준수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5년간 발전5사 안전사고 중 중부발전 현장에서 모두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서부발전 5명, 남부발전 4명, 동서발전 3명, 남동발전 2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발전5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 21명 전원이 외주협력회사 노동자로 나타났다”고 언급하면서 “(외주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위험한 일에 더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발전5사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자 중 사망자를 제외한 부상자는 모두 27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발전5사 직원은 10명인 반면 외주협력업체 노동자는 265명인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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