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한전 3년간의 행보 ‘첫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한전 3년간의 행보 ‘첫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7.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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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 지자체 아파트·상가 대상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착공식 가져

【에너지타임즈】일명 똑똑한 전력망으로 불리는 스마트그리드. 한전이 전국 8곳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 시스템을 갖춘 고객은 실시간으로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며, 다양한 에너지소비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서울·제주·인천·충남·전북·경북·남양주(경기)·강릉(강원)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AMII) 기반의 에너지소비컨설팅과 수용반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제1호인 금호대우아파트(서울 성동구 소재)에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착공기념식’을 가졌다.

한전은 이곳을 시작으로 전국 8곳 지방자치단체의 아파트·상가 등 11만 호에 실시간 전기요금 정보와 에너지소비컨설팅을 제공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사업대상은 고압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아파트나 상가.

한전은 대상고객의 노후 된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하고,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휴대폰이나 홈페이지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한전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정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190억 원 등 모두 301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원격검침인프라와 태양광발전설비 10kW,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원격검침서비스는 아파트 고객의 전력사용패턴을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자발적으로 전력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7개 지방자치단체 9만7000호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에너지소비컨설팅서비스는 에너지다소비 상가의 전력사용 패턴분석과 에너지절감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최대부하와 전력사용량을 점감하는 것으로 3개 지방자치단체 1만3000호를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안규선 한전 에너지신산업단 SG사업실장은 “앞으로도 한전은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실적을 확보한 뒤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을 도모하고 지방자치단체·기업·소비자가 참여하는 국가에너지신산업의 기반기술을 개발해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한전·SKT·KT·포스코ICT·현대오토에버·LS산전·수완에너지·짐코 등 8개 컨소시엄 주관기업에서 전국의 13곳 지방자치단체 수용가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사업모델을 보급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국비 660억 원을 비롯해 모두 5668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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