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 일부 역사 LED조명 전량 교체
부산‧대구 일부 역사 LED조명 전량 교체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12.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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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적극 홍보, 보급기반 구축 시장 활성화 노려
“국내 조명 30% 교체시 원자력발전소 2기 덜 지어도”

부산과 대구의 일부 지하철역사 조명이 전량 LED로 교체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일 부산교통공사 및 대구도시철도공사와 각각 LED조명기기 시범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관공은 국제행사 유치도시 등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및 상징적 건물에 LED조명 우수제품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LED조명의 보급기반을 구축하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 서면역과 대구 반월당역사에는 LED조명이 설치돼 일반인들이 효용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ED조명은 전기에서 빛으로의 전환 효율이 높아 전기에너지의 90%까지(백열등 5%, 형광등 40% 수준) 빛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고효율 미래형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국내 조명의 30%를 LED로 대체할 경우 연간 약 1조6000억원에 해당하는 원자력발전소 2기의 전력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에관공 관계자는 “이번 LED조명기기 시범보급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LED 초기시장을 자극해 내수시장 활성화와 기술력 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저탄소 사회 구축에 일조할 고효율 LED조명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해당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시범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옥용연 에관공 저탄소에너지기반본부장이 박한근 부산교통공사 운영본부장과 신원철 대구도시철도공사 시설본부장과 만나 각각 관련기관협정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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