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콤, 페루 석유광구 지분 매각
케드콤, 페루 석유광구 지분 매각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8.12.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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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다이미사에 160광구 지분 3% 매각

케드콤은 페루에서 획득한 석유광구의 일부 지분을 현지 회사에 매각하고 대신 그 회사의 기술력을 제공받기로 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케드콤(대표 김영수)은 지난 9월 페루정부의 국제입찰을 통해 취득한 160석유광구 가운데 200만달러 상당의 3%의 지분을 현지의 환경영향평가 기업인 다이미(DAIMI)의 기술력과 상호 교환하는 거래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다이미 회사는 페루와 에콰도르에 진출한 석유 기업들에게 환경영향평가(EIA), 광구 인근의 지역사회 공헌과 개발프로그램(SES) 개발, 탐사개발 과정의 환경문제 모니터링과 관리감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케드콤은 다이미에 지분 3%를 주는 대신 160광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와 지역사회 공헌프로그램 수립에 대한 용역을 1차 의무탐사기간(12개월) 안에 마무리하는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

케드콤은 160광구의 1차 탐사예산 가운데 환경영향평가에 들어가는 소요비용을 최종 확정해 페루정부에 신고할 예정이며 예산안 신고가 수리되는 내년 2월쯤에 지분매각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수 자원개발사업본부 전무는 “환경영향평가와 지역공헌 및 개발 프로그램은 물리적 탐사작업의 착수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절차”라며 “관련 보고서가 페루정부의 심사를 통과해야만 본격적인 탐사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미지역에서 환경서비스 분야의 선도기업인 다이미와 지분매각 의향서를 체결한 것은 사업초기의 안정성과 본격적인 탐사작업을 위한 추진력을 확보한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드콤은 향후 매장량 확정 시 까지 탐사개발비를 조달하기 위해 단계별로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전략(Farm-out)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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