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 본격화
광주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9.0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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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 완료된 쓰레기매립장 내 태양광 20MW급 설치

그 동안 기피시설인 소각장·매립장 등에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를 설치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선정된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강원도 홍천군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산업부에서 주관하는 광주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소각장·매립장 등 기피시설에 친환경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님비현상을 극복하고 에너지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며, 녹색성장위원회는 광주·홍천·진천 등 3개 지역을 시범사업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산업부가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주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은 광주시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매립이 완료된 쓰레기매립장 부지 26만2000㎡를 활용해 발전설비용량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 이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은 연간 10억 원에 달하는 전력판매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먼저 1단계로 지역주민·지방자치단체·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해 발전설비용량 12M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3년간 구축하게 되며, 총 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2단계는 1단계 사업성과를 분석한 뒤 8MW를 추가로 조성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체험 빌리지’와 ‘태양열 목욕탕’ 등을 설치한 뒤 인근 5.18 묘역과 연계한 인권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등 관광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1일 예산을 확정한데 이어 광주친환경에너지타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용 3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조만간 연구용역이 발주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세부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 등을 활용해 저리의 자금을 융자하는 등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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