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전기설비통합실증단지 제천서 첫 삽
세계 첫 전기설비통합실증단지 제천서 첫 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7.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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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협회, 한국형 저압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기공식 가져
국제표준을 전면 적용한 세계 최초의 전기설비통합실증단지 구축사업이 첫 삽을 떴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는 전기설비분야 기술자립과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진출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전기설비통합실증단지를 구축키로 한데 이어 지난 18일 현장부지(충북 제천시 소재)에서 정부·제천시 등을 비롯한 전력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저압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이 실증단지는 오는 2017년 7월 준공될 예정이며, 부지면적 3305㎡과 연면적 5558㎡에 지상 5층과 지하 1층으로 구축된다.

먼저 전기협회는 1단계 사업인 저압전기설비분야 구축을 시작으로 2단계 한국형 고압전기설비 실증단지 구축(2020년), 3단계 신재생에너지 실증단지 구축(2023년), 4단계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 플랫폼 구축(2025년)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통합실증단지는 전기기술의 자립과 국제표준선도 등 국내 전기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세계 최초로 저압전기설비분야 국제표준인 IEC 60364를 전면 적용해 구축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높다고 전기협회 측은 설명했다.

그 동안의 전기설비는 일본 기준을 중심으로 한 비국제표준과 국제표준의 혼용으로 일선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했고, 이는 전기재해예방과 해외시장진출에 있어 근본적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통합실증단지가 구축되면 전기설비분야 기술자립은 물론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진출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또 구축 후 개방해 운영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실질적인 연구개발과 현장적용을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실정에 적합하면서도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통합실증 환경을 완벽히 구현함으로써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우리 기업들에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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