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연간 1.5조 동남아시장 영토 확장
광해관리공단, 연간 1.5조 동남아시장 영토 확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6.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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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태국 처녀 수출에 이어 필리핀서 컨설팅 수주
광해관리공단이 지난달 순수 국산기술로 태국에서 첫 수출 길을 연데 이어 이번엔 필리핀에서 광해관리컨설팅 사업을 수주하는 등 연간 1조5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동남아시아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필리핀 자원개발전문업체인 RRMI(Rapu-Rapu Minerals Inc.)의 라푸라푸(Lapu-Lapu)광산에 대한 광해관리컨설팅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광산은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 루손섬 남동쪽 375km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채광이 종료됐다. 현재 필리핀 정부는 광산복구기금 800만 달러(한화 83억 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광해관리공단은 앞으로 20개월 간 필리핀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해 이 광산 전반에 대한 조사·설계·복구사업관리와 함께 필리핀 정부에 기술지원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이 사업으로 광해관리공단은 세계적인 광해방지전문기관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면서 “필리핀에 첫 진출한 만큼 국내 전문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광해복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해관리공단은 지난 2012년 필리핀 광물지질과학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사업추진능력을 인정받은데 따른 성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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