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 서비스·투자협상 쟁점 대부분 합의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협상 쟁점 대부분 합의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4.09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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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대표단, 제6차 협상 갖고 쟁점에 대한 합의점 도출
한-터키 자유무역협정 관련 서비스·투자협정 일부 핵심사항 제외한 대부분 쟁점에서 합의점이 도출됐다.

김명준 산업통상자원부 서비스투자과장을 수석대표로 구성된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터키 대표단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협정 제6차 협상’을 가졌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서비스·투자 협정문 관련 잔여쟁점 조항과 서비스 양허(안), 투자 유보(안) 등에 대한 협상을 가졌으며, 그 결과 일부 핵심사항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쟁점에서 합의점을 도출했다.

특히 이들은 시장개방협상을 통해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 DDA) 수정 양허(안) 수준을 넘는 진전된 시장개방 양허(안)을 협의했고, 투자분야에서 네거티브방식의 투자자유화방식에 합의하는 유보(안)을 교환했다. 또 오는 6월 말 서울에서 열기로 한 제7차 협상에서 실질적인 협상을 타결키로 합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터키가 과거 투자분야협정에서 투자자유화를 약속한 전례가 없음을 감안할 때 이는 협상의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터키 자유무역협정은 기본협정과 이에 부속된 상품무역협정·서비스무역협정·투자협정 등으로 구성돼 있고 지난해 5월 1일 기본협정과 상품분야를 우선 타결하고 발효된 바 있다. 또 서비스·투자분야협상은 지난해 8월 재개됐으며, 올 상반기 중 실질적인 타결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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