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KBL, 12분 쿼터제 도입 잠정 유보
[농구]KBL, 12분 쿼터제 도입 잠정 유보
  • 온라인뉴스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4.03.11 23: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2015시즌부터 도입할 예정이었던 12분 쿼터제가 잠정 유보됐다.

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3차 임시총회 및 제 5차 이사회를 열고 12분 쿼터제 도입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BL은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현행 한 쿼터 10분에서 2분이 늘어난 12분제를 2014~2015시즌부터 도입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 선수자원을 고려해 볼 때 12분제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현장과 언론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다.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KBL이 지난 2월 연맹·언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해당 제도의 장·단점을 파악에 나섰다.

태스크포스팀은 프로농구 선수자원과 인프라 등을 감안할 때 다음 시즌에 바로 도입하는 것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태스크포스팀이 내린 결론을 수용, 12분제 도입을 잠정 유보했다.

KBL관계자는 "이사회에서는 12분제를 도입하기에 아직 시기상조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대신 샐러리캡(팀 연봉 상한제) 확대,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 2군 리그 확대 등 농구 인프라를 탄탄하게 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프라 강화 방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차기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신임 구단주로 김준기 대표이사를, 신임 단장으로는 조성인 상무를 보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