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서 상장폐지 기업 감소 추세 이어져
주식시장서 상장폐지 기업 감소 추세 이어져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3.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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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 기업이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5년간 상장폐지 된 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장폐지 기업 수가 2010년 94곳에서 2011년 71곳, 2012년 65곳, 2013년 47곳 등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한계상황에 내몰린 기업이 정리되면 위험그룹에 속한 기업도 줄어들어 상장폐지 된 기업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상장폐지 사유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상장폐지 기업 중 절반정도가 결산과 관련된 사유로 정기 결산시즌에 퇴출됐다. 특히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중 의견거절 등 감사의견 비 적정사유로 인한 상장폐지 된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결산시즌에 상장폐지 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41곳, 코스닥시장 140곳 등 코스닥시장에 많이 분포됐으며, 감사의견 비 적정 사유로 갑자기 상장폐지 된 기업의 비중은 유가증권시장 63.4%, 코스닥시장의 59.3%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도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시한 준수여부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상장공시시스템(KIND) 등에서 상장법인의 주주총회일과 감사보고서 제출일정을 사전 확인해 감사보고서 기한 내 제출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제출치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그 사유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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