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GE 기술력 “우리 산업현장으로∼”
다국적 기업 GE 기술력 “우리 산업현장으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2.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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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GE, 산업·투자협력 등 포괄적인 협력 양해각서 체결
중소·중견기업 대상 지적재산권과 라이센스 등 설명회 열려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GE의 국내 산업·투자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GE(General Electric)와 해양플랜트·헬스케어·중형항공엔진 등의 산업·투자협력과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지원키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지난 26일 콘래드호텔(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GE 투자협력과 공동연구 등의 내용을 담은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과 제프리 이멜트(Jeffrey Immelt) GE 회장 간 면담의 후속조치로 일환으로 이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에 앞서 산업부와 GE는 태스크포트를 구성해 전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에 체결된 이 양해각서는 우리 정부와 글로벌 다국적기업이 상호 관심과 필요 분야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영역의 협력을 추진하는데 뜻을 같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GE는 우리의 빠른 의사결정과 제조역량, 우수한 인적자원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를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인 동시에 나아가 세계시장진출의 글로벌 협력파트너로 간주하고 협력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우리 정부도 국내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리 산업생태계를 고도·다양화하는 방향으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와 GE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른 협의채널을 활성화해 핵심해양플랜트 기자재의 한국투자 등 연내 가시적인 협력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먼저 GE 브랜드와 보유기술을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GE 기술이전·라이센싱·브랜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설명회를 지난 26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는 GE 보유기술과 GE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마케팅에 역량을 갖춘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GE는 보유기술 350개를 우리 기업에게 공개하면서 지적재산권 라이센싱 전략과 GE 브랜드 활용방안인 Trademark의 한국도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 설명회를 통해 기술력 제고와 글로벌 진출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GE의 글로벌 공급망에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성과로 발전돼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존 라이스(John Rice) GE 부회장은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가진 면담에서 해양플랜트 핵심기자재인 BOP(Blow Out Preventer)의 해외투자입지로 우리나라를 우선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 테스트·조립·부품조달·생산 등의 과정을 우리나라에서 단계별로 수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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