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한국전력에 진땀승 2연패 탈출
삼성화재, 한국전력에 진땀승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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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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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최약체 한국전력을 힘겹게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25-22 20-25 22-25 25-19 15-12)로 승리했다.

4라운드 막판 러시앤캐시와 LIG손해보험에 완패를 당한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꺾고 분위기를 반전했다. 시즌 19승6패(승점 53)를 올린 선두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17승7패·승점 49)과의 격차를 벌렸다.

레오가 양팀 최다인 4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공격에 다소 애를 먹었지만 특유의 과감한 공격으로 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박철우와 이선규는 각각 10점, 8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전광인(31점)과 비소토(27점)가 고군분투했지만 삼성화재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즌 5승20패(승점 18)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의 5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레오와 박철우의 공격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2세트부터 공격력이 살아난 비소토의 고공폭격이 나오면서 2세트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9-18에서 후인정의 속공과 전광인의 오픈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22-20에서 비소토와 서재덕의 스파이크 등으로 내리 3점을 따냈다.

3세트에서도 비소토와 전광인이 분전했고, 하경민이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세트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이에 분발한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16-15에서 비소토의 서브 범실을 틈타 점수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레오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뽑아 21-15로 도망갔다.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간 삼성화재는 경기 막판에 무서운 집중력으로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쳤다.

11-12로 뒤진 상황에서 레오의 후위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후 고준용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전광인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박철우가 서재덕의 오픈공격을 가로막아 경기를 끝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3-1(25-22 21-25 25-23 26-24)로 이겼다.

시즌 12승13패(승점 40)를 기록한 3위 KGC인삼공사는 2위 GS칼텍스(15승8패·승점 42)와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쌍포 조이스(34점)와 백목화(19점)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백목화는 서브득점 3개, 블로킹득점 2개를 뽑았다.

현대건설은 양효진(27점)과 바샤(24점)가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3연패를 당한 현대건설은 9승15패(승점 28)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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