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자구노력으로 20조원 줄이기로
에너지공기업 자구노력으로 20조원 줄이기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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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7년까지 사업조정·자산매각 등으로 부채 감축 시도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이 오는 2017년까지 자구노력으로 20조 원을 줄이기로 했다. 사업조정과 자산매각으로 절반이상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18곳 부채감축 대상기관에 대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이행계획을 제출받은 결과 중장기재무관리계획 대비 39조5000억 원, 이중 한국전력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대한석탄공사·발전6사 등 에너지공기업은 19조6241억 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에너지공기업의 기관별 부채감축 이행계획 중 자구노력 요인별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금액 19조6241억 원 중 사업조정으로 7조6100억 원, 자산매각으로 4조3794억 원, 수익증대로 1조2841억 원, 경영자율화로 1조2737억 원 등의 순으로 에너지공기업은 자구노력으로 부채를 줄일 계획이다.

한전은 자구노력으로 오는 2017년까지 5조8330억 원의 부채를 감축키로 했으며,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 등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조정 등을 포함한 기타부문에서 절반이상인 3조3031억 원을 줄이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보유자산 매각으로 1조4710억 원을 줄일 방침이다. 에너지공기업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한수원이 4조2308억 원을 줄이기로 했으며, 장기투자설비에 대한 면밀한 점검·진단을 통한 교체시기조정과 원전준공시기조정 등을 반영한 사업조정으로 2/3수준인 2조5847억 원을 줄이기로 했다. 또 수익증대로 9291억 원, 자산매각으로 5414억 원 등으로 부채를 줄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서부발전(주)(1조6079억 원) ▲한국중부발전(주)(1조3200억 원) ▲한국남부발전(주)(1조1293억 원) ▲한국남동발전(주)(1조878억 원) ▲한국동서발전(주)(1조66억 원) 등 발전5사가 사업조정으로 3조1439억 원 등 총 6조1516억 원의 부채를 자구노력으로 줄일 방침이다.

석유공사 등 자원개발공기업은 사업조정과 자산매각으로 부채를 줄인다.

가스공사는 사업조정으로 8711억 원과 자산매각으로 3090억 원 등 총 1조1801억 원, 석유공사는 사업특성을 고려해 자산매각만으로 1조647억 원을 줄일 계획이다. 광물자원공사는 1조528억 원, 석탄공사는 1111억 원을 각각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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