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인상 본격 시작
지역난방 열 요금이 8월1일부터 종전 대비 9.65% 인상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는 지식경제부의 지역난방 열 요금 연료비 연동 조치에 따라 8월1일부터 기본요금은 그대로 둔 채 사용요금을 10.55% 인상키로 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9.65%는 전용면적 85㎡ 아파트의 경우 연간 난방비 73만9000원 기준, 약7만2000원이 늘어나는 값이다.
한난은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지난해 하반기 배럴당 약 77달러에서 금년 상반기에는 배럴당 평균 105달러로 약 36%가량 급등했고, 현재 배럴당 127달러에 육박하는 등 더 이상의 요금 동결이 한계에 달한 점을 인상요인으로 꼽았다.
한난 관계자는 “지난 2월과 5월에 약10%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상반기 중 공공요금을 동결한다는 정부정책을 반영 요금인상을 유보한 바가 있다”며 “연료비가 상승함에 따라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서울 강남, 서초, 분당, 판교, 용인 등 전국 13개 지사에서 현재 전국 약 92만1000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중에 있고 전국적으로 1387km에 이르는 열배관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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