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에너지 관련 펀드에 200억원 출자
포스코, 에너지 관련 펀드에 200억원 출자
  • 황보준 기자
  • adekam@hanmail.net
  • 승인 2008.07.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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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열고 ACE펀드 출자, 포스코건설의 지분 매각 등 승인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포스코가 에너지 관련 펀드 투자에도 나선다.

포스코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ACE(Asia Clean Energy) 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18일 공시했다.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ACE펀드 출자, 포스코건설의 지분 매각, 중간 배당 규모 등을 승인했다.

ACE 펀드는 아시아 개발도상국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펀드 규모는 1000억 원이다.

이 펀드는 삼정KPMG그룹이 투자자문을 담당하고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자문을 지원하며, 투자대상이 정해지면 출자비율에 따라 자금을 조성하는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운용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오는 2013년부터 포스트 교토에서 정하는 2차 의무 감축 대상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며 “아울러 조강증산 계획에 따라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축하고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투자회수를 할 때 탄소배출권이나 현금 중에서 선택해 집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에 상장될 예정인 포스코건설 보유지분 중 17.34%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또 호주의 광산업체인 맥아더콜사의 지분 10%(2121만5700주)를 총 4167억1029만3120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이미 지난달 30일 맥아더콜사의 지분을 매입키로 결정했으며 이번 이사회에서 이를 승인한 것이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뉴칼레도니아 니켈광산 개발과 관련, 뉴칼레도니아의 니켈판매회사 SMSP와의 합작회사인 SNNC에 페로니켈 제련공장 부지를 198억603만5250원에 매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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