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우리 모두 전력수요관리자가 되자
<사설>우리 모두 전력수요관리자가 되자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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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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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고유가로 전력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때 이른 폭염은 전력수요관리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제 여름의 시작에 불과한데 전력 사용량은 매일 최대 전력수요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앞으로 남은 여름의 전력 수요관리에 걱정이 앞서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일찍부터 30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시작됐고 이로 인한 열대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한달 가량 앞당겨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한 것이다.

여름철 전력수요관리를 위해 우선 전력 공급자는 전력설비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고장 예방 활동이 우선돼야 한다. 여름철은 전력 수요가 많아 설비에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가 많아 다른 때보다 설비 고장의 확률이 높다. 또 여름철 고장은 사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줄 수 있어 더욱 고장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 또 고장시 빠른 복구 능력도 갖춰야 한다.

전력수요관리 비상사태에 대한 부하제어 시나리오도 계속된 훈련으로 신속히 이뤄져야한다.

이를 위해 산업체 등 참여자들은 적극적으로 동참해 실제 비상사태 발생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력수요의 과부하는 심각한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어 산업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 하나, 우리 회사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이 더 큰 피해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산업체, 시민 등 모두가 에너지절약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름철마다 익숙하게 듣고 있는 실내적정 온도 준수, 선풍기 사용 등은 공허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생활속에서 실천이 돼야 한다. 물론 조금 덥거나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우리 모두가 전력수요관리자라는 의식을 갖고 이런 점들을 감수하며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에 나서야 한다.

최근 여기저기서 에너지절약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되는 등 사회적인 분위기도 이미 어느 정도 성숙됐다. 더욱이 고유가로 국가 전체가 힘든 상황이다.

이제 우리 모두가 에너지절약 실천으로 전력수요관리자로 나서 실천을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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