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 기간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인 오는 5일부터 2주간 주요 도로에 위치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집중점검은 최근 고유가 지속에 따라 기름값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설을 앞두고 가짜 석유 등 불법 차량용 연료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석유관리원 측은 설명했다.
석유관리원은 이 기간에 차량 통행량이 집중되는 고속도로 우회도로와 인근 주요 도로에 위치한 주유소를 점검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로 가장해 품질을 점검할 수 있는 암행검사차량을 집중적으로 운영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점검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자체 긴급 상황반을 운영해 불법 석유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신고 등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계속되는 고유가 상황에서 설 명절 대이동을 앞두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석유관리원은 현장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석유가격 안정화와 건전한 석유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고가 판매 주유소 등 석유시장을 교란하는 유통 질서 행위에 대해서도 산업부·국세청 등과 합동으로 범정부 석유시장 점검단을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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