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지난 30일 휘닉스 평창(강원 평창군 소재)에서 한국CDE학회 주관으로 열린 ‘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 DX AWARDS 2023’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KEPCO RPA’의 기술력과 함께 전사적으로 활용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KEPCO RPA는 한전 직원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이메일 작성과 데이터 추출, ERP 시스템 연계 등 단순·반복적인 업무에 대해 모두 164종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전력연구원 측은 오픈소스를 활용해 개발함으로써 한전의 업무환경에 특화된 맞춤형 기능을 추가 비용 없이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범위 확장이 자유로운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원활한 KEPCO RPA 적용을 위해 이 기술을 표준 업무 자동화 솔루션으로 지정하는 한편 기술 세미나와 경진대회 개최, 교육과정 개설, RPA 포털 구축 등을 지원했고, 그 결과 모두 60종에 달하는 현장업무가 자동화돼 단순 행정업무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이 74~90%나 단축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전력연구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최신 ICT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DE DX AWARDS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엔지니어링 이노베이션, 4차 산업기술 분야 우수 연구성과와 적용 사례를 시상하는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