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중대형급 가스터빈 연료를 수소로 전량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실증에 성공했다. 가스터빈이 수소터빈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21일 한화임팩트에 따르면 한화임패트와 한화파워시스템은 최근 80MW급 중대형급 가스터빈을 활용해 수소를 전량 연료로 사용하는 실증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이 가스터빈 수소 혼합연소율 60% 실증에 성공한 지 반년만이다.
이로써 현재 가동 중인 가스터빈을 수소터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한화임팩트 측은 가스터빈의 수소터빈 전환을 위한 필수기술로 수소 연소기 기술과 화염 제어 기술을 소개하면서 자사에서 보유한 세계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스터빈의 수소터빈 전환을 위한 실증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에서 가스터빈을 가동하는 동안 발생한 배출가스 내 이산화탄소 비율은 0.04%로 공기 중에서 유입된 양을 제외하고 연소 중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제로였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별도 저감 장치 없이 9ppm 이하로 확인됐다.
특히 한화임팩트 측은 기존 설비 내 노후화된 가스터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적 역할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임팩트 관계자는 “한화임팩트와 한화파워시스템은 진정한 무탄소 발전에 다가서기 위해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실증 성공을 통해 한화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연소와 화염제어기술이 수소 100% 전소에 동일하게 적용됨을 확인했고, 앞으로 국내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2024년 정부 정책으로 예정된 청정수소발전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