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오만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 획득
팀-코리아 오만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 획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6.22 12: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만 두쿰지역 그린수소 사업개발협약과 부지 사용협약 체결
연간 120만톤 달하는 그린암모니아 국내 도입할 것으로 기대
22일 오만 현지에서 팀-코리아 컨소시엄이 오만 두쿰지역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독점 사업자로 선정돼 오만 정부와 그린수소 사업개발협약과 부지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22일 오만 현지에서 팀-코리아 컨소시엄이 오만 두쿰지역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독점 사업자로 선정돼 오만 정부와 그린수소 사업개발협약과 부지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발전공기업 등 팀-코리아가 오만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한국남부발전(주)·한국동서발전(주)·포스코·삼성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는 프랑스 에너지기업인 ENGIE를 비롯한 태국 석유공사인 PTTEP와 컨소시엄을 오만 경제특구지역인 두쿰지역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독점 사업자로 선정돼 22일 오만 현지에서 오만 정부와 그린수소 사업개발협약과 부지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오만 정부는 세계 최대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해 오만수소개발공사를 설립하고 지난 12월 무수카트에서 남서쪽으로 450km 떨어진 두쿰지역에 그린수소 개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팀-코리아 컨소시엄은 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여의도 면적 117배에 달하는 340㎢ 부지에서 앞으로 47년간 독점 사업 개발·생산권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팀-코리아 컨소시엄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5GW 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건설해 연간 22만 톤에 달하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렇게 생산된 그린수소는 연간 120만 톤에 달하는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해 국내로 들여오게 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수소사업은 태양광·풍력발전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수출입이 용이한 항만 인프라, 생산 증대가 가능한 규모의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오만 두쿰 프로젝트는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고, 동서발전 미래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영재 남부발전 수소융합처장은 “남부발전은 수전해 기자재 국산화와 양산체계 구축,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기술 해외 수출 추진으로 국내 연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사우디아라비아·호주·북미 등에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청정연료를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대규모 청정수소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중동·호주·칠레·북미 등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함께 다양한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